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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네이버는 web2.0에 감동부터 해야 (1) 2008/06/15

대상글
네이버가 드리는 글
http://www.naver.com/naver_notice.html
네이버 : 여러분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겠습니다
http://tw.naver.com/nboard2/list/1000003343

아무리 중립 중립 말해도,
이미 수많은 시민들은 이명박 "BBK 내가 설립했다" 동영상 파문 등을 네이버가 메인에 띄우지 않는 것을 두 눈으로 똑바로 보았다.

단순히 이 일 뿐 아니라, "다음에 뭐 떴대" 소리 듣고 익스플로어 열면 내 시작페이지인 네이버 메인에서는 찾기 힘든 그런 경우 많이 경험했다.

네이버가 위한다고 강조하는 그 1,600만명의 사람들 중 대다수를 차지하는 서민들에게 아주 중요한 이슈들에서 특히 많이 그랬던 것 같다.

네이버는 애초에 '중립'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는가보아?
뭐 이 논의는 차치하고라도.
지금 네이버의 행태를 중립이라고 본다면, 그렇다면 운영진들 정치든 뭐든 공부를 더 해야하지 않을까. 우리 사회에 대한 책임감이 있다면.
그리고 대부분의 가치중립은 결국 결과적으로 아무 소리를 내지 않는 것과 같아지는 경우가 많다는 것도 알아야 할 것이다.

그리고,
네이버 운영진들들은 web2.0 시대라는 이 때에 네티즌들을 어떻게 대우하려는지?
네티즌들이 무슨 손대면 깨지는 '보호대상'인가?
이런 식으로 보호하겠다는 말은, 솔직히 손해배상청구소송 안 당하겠다는 얘기밖에 안 된다고 본다.
네이버는 진심으로 web2.0의 가치에 동감하는지?
우리 사회에서 서민들의 목소리가 이렇게 생생하게 파급될 수 있는 이 사태에 대해 혹시 위협감을 느끼는지?
아니면 나처럼 해방감을 느끼는지?

정말 이런 질문을 하고 싶을 정도로 네이버는 아주 걸릴락 말락 한 수준을 유지하면서 말로는 중립 운운하고, 일하는 것은 기득권의 거짓말에 힘을 실어주고, 보호해주고...
그러고도 지금 이런 답답한 해명만 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근거 있는 혐의를 자꾸 들이대는대도.

네이버 운영진들은 web2.0에 감동부터 먼저 해야할 것 같다.
정말 감동했고, 참여/개방/공유라는 가치가 당신들에게도 소중하다면 네이버가 그따위겠는가?
(이 얘기에 혹자는 '네이버가 언제 web2.0 지향한댔어?' 이러던데, 헐;;)

나도 솔직히 네이버에 정 많았는데,
네이버가 아무리 보수적이다, 엘리트주의적이다 이런 이야기 들어도
편하고, 디자인 깔끔하고, 노력하는 게 보이는 것 같아 좋아. 이러면서 좋아했는데
이번 사태 보면서 마음이 훌훌 떠났다.

네이버가 말하는 중립, 질서.
가치가 있다, 물론.
그렇지만 아직 민주화가 이루어지지 않은 이런 사회에서
그것만 외치면서 지금처럼 한다면 뒤쳐지고 버림받지 않을까.
뉴라이트 등의 칭찬과 알바성댓글만이 함께하지 않을까.

그리고 구조 속에서 피해받는 사람들 위에 군림하면서
중립, 질서 운운하는 거는 가치 있고 진정성 있는 중립과 질서가 아니라고 본다.
네이버 운영진들이 '우리 사회는 충분히 민주화되어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야말로 메일이고 뭐고 실소하면서 가뿐하게 떠나고 싶겠지만. 허허.

인터넷은 생동의 장.
그 과정에서 운영자로서 고민도 많겠지만
네이버, 변하려면 확 변해라.

나는 지금은 어차피 네이버를 거의 떠났지만.
두고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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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라이브 2008/06/15 13:47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네이버엔 참여/개방/공유 중 참여는 있을지 몰라도 개방/공유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