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곧잘 이 영화의 테마와 같은 상상을 한다.
'내가 그때 조금만 ~했더라면 ~지 않고 ~을 텐데..' 하는.
그 때의 그 가슴저림과 한가득 회한이 마음을 뒤덮는 느낌.
그래서 끊임없이 제 2의, 제3의 상황을 그리도록 추동하는 가운데의 단단히 굳은 슬픔.
누구에게나 있을법한 그 상처 때문에, 나 역시도 절절히 공감하면서 영화를 보았다.
처음 이 영화를 발견하고는 소리쳤다.
"오! 존 카메론 미첼 영화다!"
그러나 영화를 보기 전, 신선 O는 말했다.
"듣기론 존 카메론 미첼 영화 치고는 별로라던데.."
그러나 쥰내 눈물 주룩주룩하며 다 보고 나서 우리는 모두 감명받아 '래빗홀은 충분히 좋은 영화'라는 데 동의했는걸.
강츄강츄.
기억에 남는 대사 크리.
Becca: Did it ever go away?
Nat: No, I don't think it does. Not for me, it hasn't, and that's goin' on eleven years. It changes, though.
Becca: How?
Nat: I don't know... the weight of it, I guess. At some point, it becomes bearable. It turns into something that you can crawl out from under and... carry around like a brick in your pocket. And you... you even forget it, for a while. But then you reach in for whatever reason and - there it is. Oh right, that. Which could be awful - But not all the time. It's kinda... not that you like it exactly, but it's what you've got instead of your son. So you carry it around. I know, it doesn't go away, which is...
90년대까지의 20대, 특히 대학생들은 학습을 통해서 각성한 세대라고 할 수 있다. 대학교에서 선배들을 통해서, 동아리를 통해서, 현실에 대해서 자각하게 되고 학습을 통해서 이념에 대해 깨우치는 과정을 겪었다. 하지만 지금의 20대는 이런 과정이 거의 사라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치솟는 등록금과 생활비, 그에 비하면 형편없이 저임금인 아르바이트에 시달리면서도 이러한 문제를 구조의 문제로 이해하지 못했다. 열심히 스펙을 쌓아서 경쟁에서 이기면 자신은 잘 살 수 있을 거라고 기대했다.
그래서 이들은 정치에 무관심했다. 조중동은 20대가 보수화되었다며 자기들 편으로 끌어들이려고 했지만, 그들은 보수와 진보 모두를 불신한 것뿐이었다.
...
하지만 생활 속에서 계속해서 부딪치게 되는 어려움, 아무리 높은 스펙을 쌓으려고 경쟁해도 결국은 승자와 패자는 있을 수밖에 없다는 현실 속에서 이들은 좌절하고 분노하게 되었다. 그리고 천천히 각성이 시작되었다.
-229~230쪽
02학번인 나로서는 정말 낀세대같은 느낌이 든다. 주변 친구들을 생각해보면? '지금의 20대'에 속하는 것 같다.
뭐, 이제 30대라고 불러야겠지만.
어쨌든 나도 이명박 당선, 촛불시위, 용산과 4대강 및 한미FTA와 강정등 서민의 삶과 상식이 고스란히 무너져내리는 과정을 목도하고 각성하기 시작한 그런 상태이다.
더구나 나꼼수를 몇 편 들어봤고 보수꼴통이 넘 싫은 나에게는 쉽고 재미있게 읽히는 유이한 책이었다.
김용민씨가 '보수를 알아야 이긴다'며 보수를 모태 보수(박근혜 과), 기회주의 보수(이명박 과), 무지몽매 보수(울 엄마 아빠 및 한나라당 찍는 동네사람들? ㅠㅜ)로 분류한 것도 인상적이었다.
주변에서는 '기회주의 보수'의 커다란 하나의 지류인 '과거 운동권이었으나 지금은 보수 앞잡이 한나라당 지지자'에 대하여 '그들은 원래 그런 사람이었기에 사실 진보에서 보수로 바뀐 게 아니다. 내용이 무엇이었건 권위적이고 권력지향적인 태도로 사는 사람들이고 그 내용이 바뀐 것이지 굳이 변절이라고 부르기에는 워낙 천성이 그런 것이다'는 부분적 반박도 있었지만.
그렇지 뭐, 이른바 진보진영이라는 곳에도 사실 보수로 가면 딱 어울릴 만한 사람들도 없는 건 아니지. 떠오르는 몇몇 선배와 동기들.. 흠..
보수는 친미, 친일이라니 말도 안 된다는 능청도 재미있었다. 그들은 중국의 영향력이 커지면 언제든 친중이 될 '뼈없는 자들'이라는 말. 동감된다.
슬펐던 몇몇 구절도 있었다.
"주어! 이놈이 죄인입니다. 입만 살았다고 떠들고 행위가 죽어버린 한국 교회를 만든 장본인입니다. ... 교인들에게 '행함이 따르지 않는 믿음은 거짓 믿음이다. 구원을 받을지 책임질 수 없다'고 하면 사람들 얼굴이 싸늘해집니다. 그래서 회개나 반성보다 듣기 좋고, 부드러운 말을 골라 하는 저를 발견했습니다. 저도 모르게 복음을 변질시켰습니다."
-226쪽
라는 옥한흠 목사의 말.
얼굴이 싸늘해지는 사람들. 듣기 좋은 말만 들으려는 사람들. 그렇게 늙어가거나 삶과 성찰에의 투지가 애초에 부족한 사람들.
갈등 상황에 약해서 사실은 타협을 잘 하곤 하는 나의 마음을 따끔하게 했고...(타산지석이라는 말임! 큼큼..)
한편 못난 우리 사람년놈들에 대한 안타까움이 들기도 했다.
하지만 '포기하면 좌절하고, 좌절하면 변절하므로(이해찬) 당당하게 웃고 즐기면서 싸우자(김용민)' 이라는 말에 동의한다.
재밌게, 그래서 지치지 않을 수 있게.
나부터도 재밌어야 관심을 가지기도 하고 말이야.
이 영화를 보기로 선택한 이유는, 케이트 베킨세일과 데이비드 쉬머, 베라 파미가, 맷 딜런.
배우들 때문이었다.
케이트 베킨세일은 언더월드 때 뿅~ 반해서.
데이비드 쉼머는 프렌즈를 열심히 볼 때 정든 배우였는데, 하는 영화마다 잘 안 된다 하여 이번엔 어떨까 싶어서.
베라 파미가는 우연히 나오는 영화를 이것 저것 보게 되면서 매력적으로 느껴져서. 최근에 본 건 하정우랑 찍은 작품과 조지 클루니와 공연한 작품. 그녀가 가지는 부르주아적이고 권태로운 포즈가 있달..까.
거기에, 저... 저.... (나에게는) 못된놈으로 열연하는 드럭스토어 카우보이의 맷 딜런까쥐.
영화 내용.
freeagenda님이 제공했다는 정보를 다음에서 좀 퍼오자면, 이 영화는 미국의 칼럼리스트 로버트 노박(Robert Novak)이
2003년 대량살상무기(WMD)의 확산방지와 제거를 명분으로 이라크를 침공한 미국 정부의 목적이
당초 알려졌던 것과 달리 다분히 정치적인 목적으로 계획된 것이었다는 칼럼을 게제함으로써 촉발된
이른바 '리크게이트(Leakgate)'사건에서 그 모티브를 얻어 왔다고.
이 사건에서 뉴욕타임즈의 기자 주디스 밀러(Judith Miller)는 법원의 취재원 공개 요구를 거부함으로써 법정모독죄가 적용되어 85일간 투옥되었다고 한다.
영화는 이 사건을 좀 더 드라마틱하게 만든다.
그 '취재원'이 결국 어떤 것이었느냐 하는 부분을, 또 '85일간 투옥'이라는 부분을.
그렇게 함으로써 안보에 관련된 정보를 누설한 그 취재원이 누구냐에만 급급해 하면서,
그것을 끝내 밝히지 않으려는 한 기자의 삶을 집요하고도 잔인하게 괴롭혀 처단하는 것으로 사건의 외양을 만들고자 하는 미 정부를 비웃는다.
또 '85일 간의 투옥'이 영화에서처럼 기하급수적인 나날과 그 여파로 끔찍하게 확장될 수 있음을,
다시 말해 지금 미국의 법 시스템이 전쟁의 이면을 밝히려 하는 세력을 얼마나 교묘하고 처절하게 탄압할 수 있는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싶어한다.
우리의 레이첼은 처음에는 워터게이트 급의 기사를 발굴하는 멋진 저널리스트였으나..
시간이 갈수록, 다각도로 그녀의 삶을 위협하는 국가의 폭력에 진저리나게 학대된다.
맷 딜런은 특별검사로서 레이첼을 어떻게든 족쳐서 취재원을 밝혀내고 말아야 한층 높은 곳으로 향하는 성공가도로 진입할 수 있는, 그래서 성공적으로 레이첼을 궁지로 궁지로 몰아넣는 오지게 미운 캐릭터로 나오는데...
정말 정말 정말 미웠음.
밑에 기억하고픈 구절을 남겨본다.
앨런 앨다라는 귀여운 이름을 가진 할아버지가 연기한 멋드러진 변호사가 법정에서 레이첼을 변호하면서 한 변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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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next case this morning is in re Armstrong.
We'll hear first from Mr. Burnside.
Mr. Chief Justice, and may it please the court. In 1972 in Branzburg v. Hayes, this court ruled against the right of reporters to withhold the names of their sources before a grand jury, and it gave the power to the government to imprison those reporters who did. It was a five-four decision. Close.
In his dissent in Branzburg, Justice Stewart said, "As the years pass, the power of government becomes more and more pervasive. Those in power," he said, "whatever their politics, want only to perpetuate it and the people are the victims." Well, the years have passed, and that power is pervasive.
Ms. Armstrong could have buckled to the demands of the government. She could have abandoned her promise of confidentiality. She could have simply gone home to her family.
But to do so would mean that no source would ever speak to her again, and no source would ever speak to her newspaper again, and then tomorrow when we lock up journalists from other newspapers, we'll make those publications irrelevant as well, and thus we'll make the First Amendment irrelevant.
And then how will we know if a president has covered up crimes? Or if an army officer has condoned torture? We, as a nation, will no longer be able to hold those in power accountable to those whom they have power over. And what then is the nature of government when it has no fear of accountability? We should shudder at the thought.
Imprisoning journalists? That's for other countries. That's for countries who fear their citizens, not countries that cherish and protect them.
Some time ago, I began to feel the personal human pressure on Rachel Armstrong, and I told her that I was there to represent her and not a principle. And it was not until I met her that I realized that with great people, there's no difference between principle and the person.
난 정말 상상도 못했다규.
내가 어떤 하나의 게임의 궁극에 도달하여 '깼다~~~'를 외치게 될 줄은.
테트리스 빨라지면 바로 버로우.
버블버블 유령 나타나면 바로 패닉.
아라비아의 왕자 두어번 죽어보고 바로 포기.
뭐 나는 게임에서 좋은 기억이 별로 없고
내가 할 수 있는 게임은 그저 정적인.... 핸드폰 고스톱? 윈도우 마작? 정도였다.
(마작에 빠져 고된 시간을 보낸 적이 있긴 하다...;;)
그런데 내가 아이폰으로 게임을 하다가 Stackus season2 를 깨버렸다!!
아이 씐나~^^
Stackus는, 간단히 설명하면 주어진 조건에서 왼쪽의 블록을 오른쪽으로 옮기는 게임인데,
나름 중력과 마찰력을 잘 이용해야 하고, 조건이 다양하게 바뀌기 때문에 꽤 재미나다.
요렇게 예술적으로 쌓아야 (혹은 넘어뜨려야) 한다.
색깔이 진하면 더 무겁고, 구슬의 경우 가운데 '-'표시가 가로여야 안정되는 것 같다. 세로가 되면 요 구슬 아이가 움직이려 함.
처음에 어떻게 퍼즐을 풀어갈지 전략을 세우는 것도 재밌고,
터치 감각을 잘 활용하여 적절히 옮긴 후 '공포의 5초'를 무너지지 않고 견뎌내어 clear하는 재미도 꽤나.
내가 clear에 성공할 때마다 배경의 캐릭터가 슬퍼한다. ㅎㅎ 물론 내가 실패하면 좋아하고.;
지금은 season1을 깨는 중이다. 예닐곱 판 남았는데 언젠가 또 congratulation을 경험할 수 있겠지!?!?
이렇게 나름 정적이고, 템포를 내가 조절할 수 있는 게임은 도전해볼 만 한 것 같다. :) 히힛.
한 때 선생님이 되고 싶었던 나로서는,
그래. 내가 어떤 다른 시간, 다른 세계에서 선생님이었다면 저런 선생님이 되었기를 싶은 인물이 등장하는 영화였고.
(비록 조금 쓸쓸하지만. 쳇.)
이 모두가 교육이라는, 그런, 제목과 스토리가 전해주는 그 관대함이 좋았다.
닉 혼비!
어바웃 어 보이도 참으로 재미있게, 인상 깊게 보았는데.
이 영화도 정말 재밌었다.
나도 닉 혼비의 이야기를 꽤 좋아하나보다.(다른 모든 사람들처럼!)
검색해보면 친절한 누군가 직접 찾아서 링크를 걸어준,
닉 혼비가 영감을 받아 이 이야기를 썼다는 저널리스트 린 바버의 에세이를 찾을 수 있다.
그러니까, 이 영화는 린 바버의 실화란다. 어맛. 꺄아. 큭큭.
난 항상.
어떤 때는 내가 세계에서 가장 불쌍하고 어리석은 그런 여자애 같은데,
그 이유는 내겐 그녀같은 경험을 통해 뭔가를 배울 수 있는 용기와 무모함, 젊음의 그 무엇이 없는 것 같기 때문이다.
그 시기의 난,
내가 한 번도 끝까지 읽어보지도 못한 어떤 책에 쓰여진대로 살아야 한다고 너무 굳게 믿었던 탓인지도 모르겠지만,
난 몇 번을 살아도 그런 경험은 못할 것 같다.
나도 꽤 무모하고, 용기도 있지만,
누군가에게 마법같이 홀딱 빠져서 모든 것을 그와 나누는 뭐 그런 면에서는 참 아니라는.
음... 나는 주로 그냥 홀딱 빠져서, 에서 끝나지.
대게 '짝**'이라는 입에 담지도 못할 비참하고 불쌍한 상태의 Plan B로 언제나 직행한달까. 쳇.
4세기의 이집트, 알렉산드리아를 배경으로 철학자이자, 무신론자인 히파티아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다.
1. 아고라. 그리스어 Agora. 품사:명사. 고대 그리스의 도시 국가에서 시민들의 일상생활이 이루어지던 공공의 광장. 아크로폴리스가 종교와 정치의 중심지였다면, 이곳은 시민의 경제생활과 예술 활동이 이루어졌던 장소이다.
-아고라. 고대 그리스의 광장. 그리스 사회를 근사하게 그려준 시대극일 거라는 기대를 갖다. CG를 동원한 요새 서양 영화들은 시각적으로 큰 재미를 주니까, 일단.
2. 레이첼 와이즈. 내가 최고로 좋아하는 배우 중 한 명. 부드럽고 지적이고 엉뚱하지만 귀여운 그녀의 이미지도 사랑스럽고, 선택하는 작품들도 거의 다 재미있게 보았다.
-일단 레이첼 와이즈가 나오니까 봐야지.
3.
-제목이 아고라니까 뭔가 시민들의 민주주의에 대한 영화일까나...
싶었다.
나는 보통 영화를 보자마자 글을 쓰지는 않고, 주로 다음 영화를 보는데...
이 영화는 그럴 수 없어서 바로 블로그를 열었다.
1. 비참한 인간
2. 비참한 여성
3. 비참한 종교
4. 비참한 남성
5. 비참한 사회
영화를 보고 나니 이런 것들이 떠오른다.
아주 비참하다.
일단 여성, 종교 들어갔으니 나를 보내기에 충분했다, 이 영화는.
그리고 히파티아.
아.. 히파티아.
처음 들어본 이름이었던 것도 같고, 언제 어디선가 한번쯤 들었거나 읽었던 것도 같은 이름.
이야기가, 영화가 진실(이 있다면)을 얼마나 담보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그녀는 정말 감동이었다.
앞으로 그녀에 대한 무엇이든 더 찾아보겠다고 생각했다.
집중이 안 되어서 친절하게 쓰지 못했지만...
스포일 안 하려고 노력하면서 사실은 다 하고 있지만... (나는 이런 분위기를 감지하지 못한 완전 무지의 상태에서 이 영화를 보았기에 감동과 충격과 그 모든 것의 파고가 컸기에 사실 나는 지금 스포일 중이라고 할 수 있겠다.)
나는 지금 눈물을 실제로 흘리는 건 아니지만, 영화의 여파로 피눈물을 흘리고 있다.
그냥 닥치고 강추...
스포일 잔뜩. 영화 본 사람만 보기
1. 도서관. 여러 사건들이 일어나면서 변화하는 도서관의 모습이 참...
2. 마지막 장면. 도서관 천장의 구멍이 종교라는 아집에 갇힌 인간이 쓰는 기괴한 눈가리개같아 보였다.
3. 사랑. 얼굴도 마음도 예쁜 남자 둘이 나온다. 히파티아를 무지 사랑했던 오레스테스와 다부스. 징헌 사랑.
4. 마지막에서 나는 차라리 다부스야 잘했다... 이런 생각을 하고 싶었지만 그냥 막장으로다가 절망스러웠다. 왜, 왜 히파티아의 순전한 지적 욕구와 강력한 인간애를 그들은 그토록 혐오하고 두려워하고 견디지 못했던 걸까. 말 그대로 토하는 줄 알았다... 심장과 허파와 위와 장, 그러니까 거의 오장육부가 부르르 떨리는 기분인 거 보니 내가 이 부분에 정말 많이 화가 났던 것 같다.
5. 나는 정말 종교가 싫다. 그리고 정말 무섭다. 고로 나는 인간을 무서워하는 것 같다. 약한 인간이 그 자신과 다른 인간에게 할 수 있는 모든 폭력과 헛짓거리들이 약간 병적으로 싫고 무섭다. 하지만 동시에 나는 이 험한 세상에 오직 인류애로 무장할 수 있기를 강력히 희구한다...... 말하기 허탈하지만, 나는 지구가 금방 멸망하지 않을 것이고 아주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도 내가 슬퍼하는 모든 것들이 조금씩 조금씩 달라지고 있을 거라고, 결국 세상은 좋아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일시적인 이멕아바잇흐 체제 하에서 고통받고 있기는 하지만. 이전 정권 말기에는 대체복무제가 논의되고 있었던 것을 기억하라! 희망은 있다! 뷁!
6. 히파티아! 오 히파티아!!! 당신이 오레스테스에게 주었던 그 선물은 정말 짱이었어! 당신의 기이한 재치와 자신감이란!!!!!
7. 정말 깊은 슬픔을 느낀다. 히파티아가 살았던 세상과 지금의 세상... 둘 다 참 나를 살고 싶지 않게 하는 면들을 갖고 있다.
8. 영어를 쓰지만, 그건 으레 그러려니 하고 봐줘야지...
9. 영화를 보면 지금의 심정으로는... 정말 극한으로 밉고 싫은... 그런 씨릴놈이 신의 말씀이라며 여자는 '조용히 있으라'라고 지껄이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거 정말... 타임머신 만들어서 찾아가서... 어떻게 해 주고 싶은지 10분쯤 고민하면서 머리 속에 온갖 고대 중세의 고문들이 지나가게 만드는 그런... 고마 하자. 내가 진짜 미친다...
I was a doctor, marshal.
Do you think I'm crazy?
-No
And if I say I'm not crazy, well that hardly helps, does it?
That's Kafka's genius of it.
People tell the world you're crazy, then all your protest to the contrary just confirm what they say.
-I'm not following you, I'm sorry.
Once you're declared insane, and anything you do is called part of that insanity.
Reasonable protests are denial, valid fears, paranoia.
-Survival instincts are defense mechanisms.
You're smarter than you look, marshal. That's probably not a good t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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